이번글은 전립선비대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립선비대증
개요
전립선은 방광의 아래 부분에서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의 구성성분인 전립선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입니다. 전립선액은 정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외부로부터의 세균감염을 막아 성인 남성의 요로감염이 여성에 비해 낮은 중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전립선은 방광에 고인 소변을 요도로 내보내는 배뇨기관이기도 합니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뒤쪽으로는 직장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액의 약 60%는 정낭에서, 약 30%는 전립선에서, 나머지 5% 정도는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되며, 고환에서 생산되는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하여 정관의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남성이 사정할 때 전립선액과 정낭의 분비물 등과 함께 섞여서 요도를 따라 배출됩니다.
2023.07.22 - [건강,의료] - [KOR] [건강] 고지혈증
2023.07.27 - [건강,의료] - [KOR] [건강] 노안(2)
정의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며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서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원인
전립선비대증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게 다음 두 가지 요인이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
1) 노화 (연령 증가)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60대에는 60~70% 정도 나타나고, 70대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노화의 일종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2) 남성호르몬
연령이 증가하면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총량은 줄어들지만 전립선의 성장에 관여하는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증상
전립선비대증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전립선이 점차 커짐에 따라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전립선 요도를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지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
˚ 소변줄기가 가늘고 힘이 없어지며,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기도 한다.
˚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 소변을 보려고 할 때 소변이 나오기 시작할 때까지 시간이 한참 걸리거나 힘을 주어야만 소변이 나온다.
˚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자기 소변이 마렵고 참기 힘들다.
˚ 밤에 잠을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아야 한다.
한편,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정체되어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이나 방광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경우에 따라 방광에서 요로를 요관을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요로와 요관과 신우가 늘어나는 수신증 (水腎症)이 발생하여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배출을 완전히 막을 경우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尿閉)가 발생하여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점수화해서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IPSS)라는 점수표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합계점수가 1~7점인 경우는 경미한 증상, 8~19점은 중간정도 증상, 20~35점인 경우는 심한 증상을 의미합니다. 통상적으로 8점 이상인 경우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하고 약물치료를 고려합니다. 대한비뇨의학회에서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8점 이상의 점수를 가진 남성의 52%가 불편한 증상에도 불구하고 관련 진료를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보고하였습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상기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상기 증상들은 전립선비대증 뿐만 아니라 요로감염, 방광암, 전립선암, 방광결석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한편, 소변에 혈액이 나오는 경우(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요의가 있으나 소변을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2023.06.05 - [건강,의료] - [KOR] [Medical] 하지정맥류
진단 및 검사
상기 증상으로 병·의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직장손가락검사 등 신체검사를 시행하며,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요속검사 및 잔뇨량 측정, 초음파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1. 문진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병력, 약물 복용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수치로 정량화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계산합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는 치료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반응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2. 신체검사 전립선 바로 뒤에 직장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항문을 통해 직장 내로 손가락을 넣어 보면 의사가 환자의 전립선을 직접 만져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법을 ‘직장수지 손가락(手指)검사’라고 하는데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를 평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어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반드시 시행되는 검사법입니다.
3. 소변검사 환자의 소변을 검사하여 염증 발생여부, 적혈구의 존재여부(혈뇨 여부), 암세포의 존재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4. 혈액검사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액검사는 크게 신장기능검사와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신장기능검사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일부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나빠져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신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혈액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로는 다음 두 가지 항목들이 주로 사용됩니다.
① 혈중 요소질소 농도(Blood Urea Nitrogen; BUN)
요소질소(Urea Nitrogen)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만약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중의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②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eatinine; Cr)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2)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의 암 발생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암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매우 빠르게 발생률이 증가하여 2019년 남성 암 발생순위 4위에서 2020년 3위로 상승했습니다. 전립선암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과는 별도로 또는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검사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립선암의 발생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특이항원이란 전립선세포에서 생산되는 물질인데, 정상인의 경우 혈액 1ml 속에 4ng(nano gram; 10억 분의 1그램) 이하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몸속에 전립선암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암세포의 기저층 파괴가 정상보다 많아져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하게 되므로 전립선암을 발견하고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전립선염, 심한 전립선비대, 전립선 관련검사에 의해서도 상승하므로 이에 대한 의사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5. 요속검사 및 잔뇨량 측정
요속검사는 환자가 소변을 볼 때 소변의 배출속도를 측정하여 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검사법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의 속도가 점차 증가하여 일정 시간동안 유지되다가 소변이 거의 배출되고 나면 속도가 떨어지는데 비해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요도가 압박을 받아 좁아지기 때문에 소변의 배출속도가 낮게 유지되거나 중간에 소변이 끊기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요속검사는 150~200mL 정도의 소변이 방광 속에 충만되어 있어야 정확히 검사할 수 있으므로 검사 2시간 전부터 소변을 참고 있어야 합니다.
잔뇨량 측정은 배뇨 직후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량을 초음파기기를 사용하여 측정하는 것인데, 잔뇨량이 많을 경우 방광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하며 전립선비대증 치료 중인 경우에는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2023.07.27 - [건강,의료] - [KOR] [건강] 통풍
6. 전립선 초음파 검사
전립선 초음파를 통해 전립선의 모양과 크기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의심소견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는 하복부를 통해서 검사할 수도 있지만, 해부학적으로 전립선이 직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삽입하여 촬영하면 더욱 선명한 전립선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고, 동시에 일부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 결석이나 전립선 석회화 여부, 급성전립선염이나 전립선농양의 발생 여부, 때때로 방광 이상소견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한 검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7. 기타 검사
그 밖에 시행될 수 있는 검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방광경 검사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요도 입구부터 방광 내부까지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이전 검사로부터 요도협착 (요도 내경이 좁아진 것)이나 방광종양 등이 의심될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2) 요류역학검사
요역동학검사라고도 하며, 방광기능장애나 요실금 등 배뇨장애가 있을 때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으며 크게 다음 4가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 요속측정: 소변의 배출 속도를 측정
˚ 방광내압측정: 방광 내부의 압력을 측정
˚ 근전도 측정: 배뇨 시 요도괄약근 및 골반주위의 근육들이 정상적으로 이완하는지 여부를 확인
˚ 요도내압측정: 요도 내부의 압력을 측정
치료
단순히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해서 굳이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 신장기능 저하, 반복적인 요로감염, 요폐(尿閉), 혈뇨, 방광결석, 방광게실(방광벽 일부가 늘어나 방광 바깥으로 돌출된 경우) 등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 이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에는 크게 다음 3가지 방법 (대기관찰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이 있으며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상태, 질병의 진행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대기관찰요법]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별로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대기관찰요법은 별도의 치료 없이 1년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전립선특이항원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지켜보는 방법입니다. 대기관찰요법은 배뇨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환자에게 이해시키고 나쁜 영향을 미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데에도 초점을 둡니다. 가령, 야간뇨를 줄이기 위해 저녁 식후 수분섭취를 줄이되 아침과 점심시간에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하고 취침 전 꼭 소변을 보고 주무시도록 권장할 수 있습니다. 또,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줄이도록 하거나 가급적 시간에 맞추어 배뇨하도록 지도할 수 있습니다. 요폐를 유발할 수 있는 감기약 복용 등 배뇨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에 대해 교육할 수도 있습니다.
배뇨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배뇨하러 오가는 중의 낙상사고, 특히 야간에 화장실에 드나들며 발생하는 낙상사고가 적지 않습니다. 낙상의 위험성이 있는 노인들은 실버카나 보행기 등 낙상을 예방하는 기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배뇨 시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좌변기 안전보조대 등을 사용하면 안전합니다. 낙상을 예방하는 안전한 환경을 위하여 욕실이나 화장실 바닥이 미끄럽지 않게 하고 안전 손잡이 시설을 갖춥니다.
치료-약물 치료
약물치료는 전립선비대증의 일차적인 치료로서 다음과 같은 약물들이 있습니다.
1. 알파차단제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물의 일종으로 전립선과 방광목 부분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기능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파차단제 복용으로 인해 기립성저혈압 (누워있거나 앉아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순간적으로 감소하여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상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최근 개발된 ‘선택적’ 알파차단제들은 이러한 기립성저혈압 부작용을 점차 줄여나가고 있습니다. 선택적 알파차단제에서는 사정장애나 코막힘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파차단제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소변속도를 개선시키고 배뇨 후 잔뇨량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전립선 크기를 줄이지 못하고 질병의 진행을 예방하지는 못합니다.
2. 남성호르몬 억제제
전립선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호르몬의 생산을 차단시키는 약물로서 알파차단제와 달리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 커져 있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는 효과가 미약할 수 있으며 성욕감퇴, 발기부전 발기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전립선암 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 검사 수치가 낮게 측정되어 전립선암 선별검사 시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약물요법은 전립선이 비대되어 있으나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환자에게 선택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보통 알파차단제와의 병용 투여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3. 방광 관련 약제
많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급박뇨, 빈뇨, 야간뇨와 같은 방광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 경우 상기한 2가지 약제로만 치료효과를 얻기 어려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광 관련 약제가 필요하게 됩니다. 방광 관련 약제에는 항무스카린제, 베타-3-작용제가 있습니다.
4. PDE5억제제
이 약제는 흔히 발기부전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파차단제와 병용 투여하는 경우 소변속도가 더욱 개선되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증상과 발기부전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5. 쏘팔메토
주관적 증상 개선에 일부 효과가 있으나 작용기전이 명확치 않고 위약보다 효과적이지 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추출방식에 따른 효과 차이도 보고하고 있는데, 헥산추출된 쏘팔메토는 에탄올이나 이산화탄소에 의한 추출된 경우와 달리 객관적인 검사소견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습니다.
치료-비약물 치료
약물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뿐만 아니라 환자가 약 복용을 불편해 하는 경우나 약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서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치료는 내시경 전립선절제술, 레이저수술, 전립선적출술, 전립선결찰술 등이 있습니다.
1. 내시경 전립선절제술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전립선비대증 수술법입니다. 최근 새로운 수술법들이 다양하게 개발되었지만 여전히 표준수술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기칼이 장착된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내부를 절제하여 막혀있던 전립선요도를 넓혀주는 수술법입니다. 내시경 전립선절제술은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출혈이 어느 정도 발생하나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며, 수술 후 수일 동안 소변줄을 꽂고 있어야 합니다.
2.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기화술
이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광섬유를 삽입한 후 특수한 레이저를 쏘아서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순간적으로 증발시키는 수술법입니다. 내시경 전립선절제술에 비해 출혈 합병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하는 레이저의 종류에는 KTP(Potassium-Titanyl-Phosphate), Holmium 등이 있습니다.
3. 전립선적출술
전립선이 매우 큰 경우 고려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전립선 피막 내 전립선부분을 좀 더 완전하게 제거하는 치료법입니다. 전통적인 수술법은 개복 하에 전립선을 적출하는 것인데 이 경우 입원 및 회복기간이 길고 수술 전후 출혈 및 통증 우려가 컸지만, 최근에는 홀뮴레이저를 이용하여 적출하거나 복강경 또는 로봇장비를 이용하여 적출하는 수술법이 적용되어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4. 전립선결찰술
최근 개발된 수술법으로, 전립선 안쪽 요도점막을 전립선 바깥쪽 피막으로 당겨주는 임플란트를 삽입하여 전립선 요도를 넓혀주는 치료입니다. 실질적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것은 아니지만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넓혀줌으로써 소변 속도를 개선시켜주는 방식입니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고가이며 장기간의 추적결과가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소한의 마취로 진행 가능하며 수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가 빠르고 사정장애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참고문헌
1. 대한비뇨의학회. 비뇨의학 제6판. 일조각. 2019
2. 대한전립선학회. 전립선 바로알기 제4판. 일조각. 2023
3. 유럽비뇨의학회. 진료지침. Management of Non-neurogenic Male LUTS. accessed on 1 May 2023
4. Management of Lower Urinary Tract Symptoms Attributed to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AUA GUIDELINE. J Urol. 2021;206:806-826.
2023.07.22 - [건강,의료] - [KOR] [정보] 질병관리청 (병원,약국,검진기관,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2023.07.27 - [건강,의료] - [KOR] [건강] 통풍
'건강,의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KOR] [건강] 노안 (0) | 2023.07.22 |
---|---|
[KOR] [정보] 질병관리청 (병원,약국,검진기관,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권역응급의료센터) (0) | 2023.07.22 |
[KOR] [의학] 노화지연방법 (4) | 2023.07.16 |
[KOR] [건강] 아스파탐(Aspartame) (1) | 2023.07.15 |
[KOR] [Medical] 체지방 (0) | 2023.07.02 |